자청의 초사고 글쓰기를 읽고 있다. 회사에서 시간이 나면 기억해 둘 만한 부분은 따로 메모를 하면서 읽는다. 이 책을 추천해준 사람은 회사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익명의 박 씨이다.그는 회사를 취미로 다닌다. 월급은 그저 찍히는 숫자, 그에게 큰 의미가 없다. 어떻게 이 사람이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. 그가 추천한 책이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이다.
나는 자기계발서로 이름을 날린 작가들에게 묘한 거부감이 있다. 왜냐하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모두 부자가 되거나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. 또한, 나는 무언가를 강요하면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태도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. 그저 자청이라는 사람이 역행자를 썼고 사람들이 그것을 많이 읽는다 까지만 알고 있다.
그런 내가 이 책을 추천받고 읽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. 나의 고민을 듣던 박씨는 이 책이 나에게 조금의 정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. 나는 출근 전에 운동을 하고 영어 공부를 조금씩 하며, 출퇴근, 점심시간에는 짬을 내서 책도 읽고 때로는 독서모임에 나간다. 더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도 듣고 있다. 소위 말해 갓생을 사는 중이다. 그런 나의 고민은 열심히 살기는 하는데, 뚜렷한 결과가 없다는 것이다. 운동도 영어도, 책을 읽어도 뭔가 남는 게 없는 느낌. 내 문제가 뭘까. 나는 왜 결과 없이 '열심히'만 할까. 모든 부자들이 나처럼 사는데, 나는 부자가 아니다.
부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가 아니다. 내 삶에 대한 결과가 뭔지. 그 결실을 정말 얻고 싶다. 그게 돈이든 지식이든 뭐든.
그렇게 읽게 된 초사고 글쓰기를 100일간 해보려고 한다.
마지막 100일에 결실을 맺을 수 있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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